Cloud2019. 2. 9. 12:21

Cloud 사업을 하다보니, 어느덧 5G 시대가 성큼 다가와 있고, 5G 비즈니스에 Cloud가 활용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5G에는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게 될텐데, 투자한 만큼의 비즈니스 성과가 생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G, 4G가 출현하면서 영화, 음악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듯 5G로 인해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이지만, 과연 어떤 Use Case가 메인스트림이 될 것인지 아직은 분명치 않은 것 같다. 이 시장을 열어가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게 될텐데, 과연 누가, 어떤회사가 될 것인지 관전 포인트다.

 

나는 VR (Virtual Reality), AR (Augmented Reality)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수년전부터 VR, AR이 대세가 될 거라고 했지만 VR게임방을 제외하고, 포켓몬고 같은 게임을 빼면 AR이 실제 현실 세상에서 구현된 사례가 많지 않음에 그 이유가 궁금했다. VR을 위한 HMD(Head Mount Display) 공급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AR은 스마트폰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기에 더욱 이해가가 가지 않았다. 이케아의 Place (이케아 가구를 현실 세상에 배치해볼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 포켓몬고 (현실 세상에 다양한 몬스터를 잡는 게임) 등 AR은 VR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현이 쉽다.

 

참고) VR: 가상의 세계에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 (HMD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물체를 보여줌), AR: 현실 세계에 가상의 객체 (예, 가구, 몬스터)등을 겹쳐서 보여줌

 

출처)Qualcomm의 5G와 VR,AR 자료 참고

 

VR로 구현할 수 있는 Use cases

첫째, Play (영화/콘서트/뮤지컬/마술 쇼/스포츠/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을 가상으로 체험

둘째, Learn (강의, 훈련 및 데모, 3D 디자인, 미술 및 음악 교습)

셋째, Communicate (가상 세계에서 직접 face to face로 만나고 있는 것과 같은 대화)

 

AR로 구현할 수 있는 Use cases

첫째, 현실 세계에서 아이들이 가상의 캐릭터, 공룡 및 로봇등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체험

둘째, 문화유적지에서 원래 건축된 건물의 원형을 복원해서 보여주는 경험

셋째, 원거리에 있는 친구, 가족과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경험

넷째, 건축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등 여럿이서 함께 협업하면 공동 디자인하는 경험

다섯째, 가상의 트레이너와 함께 그룹 러닝하는 경험 등

 

이러한 시나리오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Connectivity가 필요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버퍼링/lag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latency (네트웍 지체)가 없어야 하며, 장소의 제약 없이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즉, 사용자가 있는 곳 근처, Edge 영역에서 처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Contents 자체가 더 높은 해상도, frame rate을 갖고 있고 High Dynamic Range (HDR), 6 DOF (Degree of Freedom)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wireless capacity가 5G bps 등으로 4G에서 처리할 수 없는 용량이 요구되고, latency도 1 ms 정도로 지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정리해보면, Consistent Quality (latency), Anywhere usage, High Mobility (자동차) 등이 요구되는데 5G가 없으면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VR, AR 활성화가 되기 어려웠고, 5G가 보편화되면 VR, AR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