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2024. 4. 9. 11:43

"투표용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이다." 

정말 와닿는 비유로, 비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이다. 

 

죽음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얘야, 밥 먹어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엄마의 미소처럼 포근한 눈꽃 속에

 

나는 증기가 가득 찼는데 꽉 닫아놓은 보일러와 다름이 없었던 거야. 

 

저는 건초로 배를 채우는 당나귀처럼, 색깔들을 집어삼켜 배를 가득 채웠습니다.

 

사람은 물이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빠지고, 착한 사람을 만나면 착해지고, 어떨 때는 성질이 급한 사람 같지만, 어떤 때는 그렇지 않다. 개울, 폭포, 평평한 곳, 넓은 강, 광활한 바다 ...

 

인생이란 장애물 경기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4. 4. 10:32

"제임스 웹 영, 60분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아이디어 생산법"을 읽고

미국 광고계에 혁신적 발자취를 남긴 카피라이터!

아이디어 발상법이라는 획기적 사고 도구를 제공한 인물

 

책을 한 번만 읽으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펼쳐보는데, 새롭고, 이런 내용이 있었나 생각해보게 되고, 책의 내용을 내것으로 체화해서 일상에서, 업무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보고, 또 다시 보는 복습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3개월 만에 다시 펼쳐본 이 책, 꼭 기억하기 위해서 정리해본다.

 

The first Penguin, 나는 퍼스트 펭귄이 좋다. 도전적이지만, 성공하면 ~ 과실이 크고 즐겁다.

내가 좋아하는 Business Development, Market Development, 바로 The first Penguin과 맥락이 같다.

 

요약을 시작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과정'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식은 반드시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결국에는 참신하고 새로운 조합과 관계라는 형태로 드러나야만 한다. 

여러분이 내놓는 아이디어의 수준은 여러분 인생에서 일어난 모든 힘이 작용한 결과다. 거기에는 여러분의 유전자까지 포함된다. 

 

1.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마법이 아니다.

2. 아이디어에도 공식이 있다.
    '아이디어도 혹시 산호섬 같은 게 아닐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의식의 수면 아래로 진행되는 길고 긴 아이디어 쌓기
     과정을 통해 나오는 최종 결과물이 아이디어 아닐까?'

 

법칙1,2

파레토 법칙, 1) 사색가 "새로운 조합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에 늘 빠져있는" , 2) 불로소득자 "판에 박히고, 늘 똑같고, 상상력이 부족하며, 지키는 데만 관심있는 사람들"

사색가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개념

그 능력을 개발할 방법은 뭘까?

어떤 기술을 배우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가 원리, 둘째가 방법이다. 

 

원리 1
오래된 것들을 결합한다. '아이디어는 오래된 요소들의 새로운 조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원리 2

요소들의 관계성을 파악한다. 팩트 자체가 아니라 일련의 팩트에 일반 법칙이 적용되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헤드라인에서 단어 하나만 바꿔도 광고 반응이 50퍼센트가 달라지는 게 이 때문일까? 정서적 상징으로서 언어를 공부하는 편이 수사법의 일부로서 언어를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광고 교육이 될까? 내가 이 광고에 충분히 싣고 싶은 감정을 가장 잘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한 단어로 된 상징은 뭘까?'

 

도입 (기술), 총 5단계

기술 1: 자료를 수집하라. 구체적 자료, 일반적 자료
"파리의 거리로 나가. 그리고 택시 운전사를 한 명 골라. 아마 다른 택시 운전사들과 똑같이 보이겠지. 하지만 잘 관찰해보는 거야. 자네 글에서는 한 명의 개인으로 보일 수 있을 때까지 그 사람을 묘사해보는 거야. 세상의 그 어느 택시 운전사와도 다르도록 말이야." 기 드 모파상에게 어느 선배 작가가 조언한 말

 

기술 2: 정신적으로 소화하라

그동안 수집한 자료의 이곳저곳을 마음의 촉수로 하나하나 더듬어보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관계'를 찾고 있다. 퍼즐 조각처럼 모든 게 말끔한 조합으로 맞아 들어가는 '종합'을 찾고 있다. 아무리 미친 소리 같고 불완전해 보여도 상관없으니 일단 적어두라. 더 이상은 무언가를 바랄 수 없는 상태, 머릿속에서 모든 게 뒤죽박죽 섞여서 도저히 뚜렷한 통찰을 찾을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면, 3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기술 3: 휴식을 주어라
모든 주제를 내려놓고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서 최대한 몰아내라. 음악을 듣고, 영화나 연극을 보고, 시나 추리소설을 읽어라. 

 

기술 4: 느닷없이 눈앞에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느닷없이 아이디어가 나타날 것이다. 면도를 하거나, 목욕을 하다가, ... 더 이상 쥐어짜내려는 노력을 그만두고 조사도 멈추고 마음을 편히 먹은 채 쉬는 기간을 보내야 한다. 아이작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일화도 아마 그게 진실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어떻게 그런 발견을 했느냐는 질문에, "끊임없이 생각했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기술 5. 주변에 내놓아 우선 검증하라

판단해줄 사람들에게 비평을 받을 수 있게 아이디어를 제출하라. 좋은 아이디어는 스스로 팽창하는 성질이 있다. 

 

사례 # 메디치 효과, 짐바브웨의 쇼핑센터, "아프리카 짐바브웨, 전력 현황이 좋지 않으니 에어컨이 없는 쇼핑몰을 만들어 달라" 어떻게? 건축가 + 생물학자의 컬레보레이션, 서로다른 분야의 교차점. 흰개미 집 내부가 일정하게 낮은 온도가 유지되는 것에 착안하여 쇼핑몰 설계를 할 때 시원한 공기가 아래로 유입되고, 더운 공기가 위로 나갈 수 있는 공기 통로를 설계! 24도를 유지하는 놀라운 건축물을 완공!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3. 28. 19:12

1. 자존

    "팀장님,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당신의 답은 무엇인가? 
    사실 아이를 키울 때,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키운 것 같다. 하지만,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 
    저자는, 딱 하나를 꼽으라면 '자존'이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이게 있으면 어떤 상황에 처해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삶은 순간의 합인데, 순간 순간을 사랑하는데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내가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고, 그러니 지금 네가 처한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미국 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궁금해한다면, 한국 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다. 단어부터 똑바로 써야 한다. 말이 사고를 지배해서
     어느 틈에 나와 다른 건 틀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다.

 

2. 본질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사람은 똑같다.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이 본질이다. 
     또한, 모든 것이 변한다. Wi-Fi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스마트폰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가. 우리는
     잘 모른다. 시나브로, 인지하지 않는 사이에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싸이가 뜬 것은 누구의 힘? 유튜브? 결국은 콘텐츠의 힘이다. 

     모든 것들은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 사람들의 웃음은 변하지 않는다. 

      

3. 고전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 이것이 고전이다. 대부분의 것들은 시간에 굴복한다. 그런데,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낸다. 3백년, 5백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더 살아남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는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만 좋은 것이 아닌, 전 세계 다수의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기 때문이다."

      비틀즈가 150년, 200년 후에도 살아남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고전은 정말 대단한 작품, 본질의 승리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고전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책

 

4. 견
    창의력은 학교 교실에서 배울 수 없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경험, 직접 보고 겪은 것들에서 나온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사람안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흘러간 것들은 잡히지 않는다. 깊이 새겨져 있는 것들만 잡을 수 있다. 흘려보고 듣느냐, 깊이보고 듣느냐의 차이
    존 러스킨 '네가 창의적이 되고 싶다면 말로 그림을 그려라'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인 게 인생이더라.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네 명이 술을 마실 때 그냥 마시는 사람과 '창밖 좀 봐, 가을비가 내린다' 하는 사람의 삶에는 차이가 있다. 
    기억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받는 것이다. 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봐.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3일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는 삶

 

5. 현재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선택을 하고 나면 답은 그 자리에 있다. 박 PD님은 계획이 뭡니까? "없습니다. 개처럼 삽니다."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카레닌에게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은 순수한 행복이었다. 그는 천진 난만하게도 아직도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진심으로 이에 즐거워했다. 

    Seize the Moment, Carpe diem (순간을 잡아라, 현재를 즐겨라),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이다. 
    살아있다는 그 단순한 놀라움과 존재한다는 그 황홀함에 취하여 (김화영)
    풍부하게 소유하는 게 아니고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이다. 
    답이 내 앞에 있다는 사실, 현재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에나 찾게 될 것이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6. 권위
    바깥에 있는 권위는 내 안의 입법자로부터 비준을 받아야 한다. 권위에 굴복하지 말자.

 

7. 소통
    첫째, 다름을 인정하자
    둘째, 문맥을 생각하자
    셋째, 생각을 디자인하자

 

8. 인생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정답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순간의 합이 인생이다. 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의 삶은 기쁨, 즐거움으로, 행복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오늘 하루가 즐겁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3. 26. 13:05

오늘은 베트남의 대표 스타트업에 대해 리스트업 합니다. 
시간을 두고 각 회사들의 특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아직은 Series A, B등 투자를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은 이익을 내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이라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투자 기회를 엿볼 생각입니다.

 

1. 중고 오토바이 거래 앱, OKXE

2. 베트남인을 위한 기술 훈련과 프로그래밍 전문 기업, MindX, coding bootcamps, which are intensive, short-term programs designed to equip students with the skills needed to enter the tech workforce quickly

3. 전자지갑 플랫폼 기업, 모모(MOMO)

4.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키(Tiki), TIKI Now는 2시간 내 배송

5.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버는 개념이 혁신적, Axie Infinity (디지털 펫, 애완동물 키우기)

6. 에듀테크 스타트업, 이퀘스트(EQuest)

7. 숙박업소 시간당 예약 플랫폼(베트남판 야놀자), Go2Joy

8. 베트남 교육 스타트업, '부이혹(Vuihoc)'
9. A platform connecting employers and freelancers (2019년, winner of Start-up competition), Viec.Co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3. 25. 15:56

질문

1) 잘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할 때

2) 나는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할 때

3) 둘 다 모르지만, 함께 답을 찾고자 할 때 

 

질문은 의도가 있어야 한다. TPO에 맞게,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물어야 한다.

 

스스로 정의 내리기를 좋아하는데, 내가 내리는 정의보다 한근태 님의 변화에 대한 정의에 공감하여 적어본다. 

한근태 님의 변화의 정의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큰 고통을 감내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
간절히 원하는 것, 고통 감내, 새로운 습관

 

물론 변화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변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것, 이것이 혁신을 의미하는 것이고, 결국 변화해야 하는데 아래 세가지 질문에 분명히 답을 할 수 있을 때 이룰 수 있는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많은 혁신이 실패하는 이유기도 하다. 

 

1) 나는 정말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가?

2) 변화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가?

3) 새로운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는가?

 

한근태 님의 "고수의 질문법" 중에서, 내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 리스트를 정리해본다.

 

당신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가? 

그게 무슨 뜻이지? 핵심이 뭐야? 왜 그렇지?

나라면 어떻게 할까?

얻는 것과 잃는 건 뭘까?

정말 중요한 게 뭘까? 이 일을 왜 해야 할까?

위기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럴 때 직원들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배우길 바라는가?

그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떻게 책을 내게 되었는가?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나요?

중간에 인생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있었나요?

언제가 가장 힘드셨나요?

사람에겐 적절한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의 여유만큼 시간 여유도 중요하다. 

대화는 질문과 자기주장으로 이루어진다. 

 

대화는 질문과 경청으로 짝을 이룬다. 경청을 잘하는 조직은 커뮤니케이션의 파이프라인이 살아 움직인다. 잘 들어주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정보, 문제점, 소리들이 생생하게 위로 전달된다. 반대로 귀가 막히면 아무 정보도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 이야기해봐야 소용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사람들은 입 열기를 멈추게 되고, 이때부터 조직은 망가진다. 

 

왜 그렇지요?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정말 힘들었겠네요. 그게 무슨 말이지요? 더 이야기해보세요

 

만약 당신이 그 상관이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어떤 질문을 준비했나요? 만남은 눈뜸이다. 모든 것은 만남으로부터 온다. 새로운 기회도, 깨달음도, 돈을 버는 것도 다 사람을 통해서다. 

이번에 이런 회사와 합병을 했던데, 어떤 전략적 목적이 있나요?

새로운 경영 이념을 발표했던데 이념을 바꾼 건가요, 아니면 평소 생각을 다시 정리한 건가요?

요즘 어떤 이슈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가?

힘들다의 정의는 무엇일까?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

다이어트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일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직장이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돈을 주는 것외에 또 다른 가치는 없나요? 어떤 부분이 충족되면 더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을까요?

삶에 의미가 있다면 인간은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지만, 반대로 삶에 의미가 없다면 어떤 것도 참을 수 없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의 요점이 뭐지? 한마디로 줄이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사업의 본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하는 일이 업의 본질과 관련한 것인지,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 

알아야 질문을 한다. 알아야 제대로 질문할 수 있다. 안다는 것과 익숙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 안다는 것은 전문성을 넘어 통찰력의 단계까지 진화한 것을 뜻한다. 

당신은 OOOO 시절을 성공적으로 보냈는가? 그러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반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지금 행복한가?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왜 실패했는가?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거기서 무엇을 배웠는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점이 만족스러운가? 불만사항이 무엇인가? 권한이 주어지면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싶은가?

당신 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게임의 본질은 ‘재미’. 재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로 만들어진 산업이다.

그래서 질문하고자 하는 요지가 뭔데요?

차이점을 묻는 질문 1) 평안과 편안의 차이는? 2) 개혁과 혁명의 차이는 뭘까? 

반대말을 묻는 질문 1) 리더의 반대말은? 개별성과자. 리더란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3. 22. 16:49

마음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

이번 설 때 조카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인턴, 공채에서 눈에 띌 수 있냐고?

 

SK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그리고 스마일게이트 베트남에서 법인장으로 근무하면서 정말 많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리뷰했습니다. 어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눈에 띄고, 후보자를 조금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반면, 이걸 가지고 뭘 물어봐야 하지? 하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어쨌든, 내가 했던 일들만 쭉 늘어놓는 경력 위주의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흥미가 없었던 건 분명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해당 후보자의, 조카의 장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대신 써줄 수는 없지만 조언은 했습니다. 너에 대해 궁금해 할 내용,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서는 아니면 좋겠다 ...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 동아리 활동 열심히 했다, 어떤 프로젝트 했다는 기본적인 내용 이외에 본인만의 다른 점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는 거죠.

 

결국, 컨셉에 나오는 사례는 카피라이터 후보자 중의 한 여학생의 자기소개서.

"대학 졸업 할 떄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24명 입니다."

좀 극단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습니다.

 

당신을 가장 차별화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다른 자기소개서와는 다르죠?

다르다는 것은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다는 것이고, 남다른 존재감을 갖게 합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3. 21. 15:05

https://joytree.kr 

 

디지털 Transformation, 데이터센터 & Cloud, 마케팅

이 안의 내용은 제가 속한 회사 방침과 무관하며, 전적으로 개인적인 것임을 밝힙니다

joytree.kr

초등부 교사를 할 때, 기쁨나무 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그때부터 Joy Tree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메인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joytree.kr로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안정적인 길을 박차고 나온,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베트남에서의 생활 ~ 

한국과 베트남 모두에 기쁨이 되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님의 "당연함을 부정하라"는 말에서 배웠기에, 당연함에 대해 왜? 라고 질문하면서 변화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3. 11. 10. 18:42

직원에게 던질 3가지 질문

1. 어떤 점이 만족스러운가?

2. 불만사항은?

3. 권한이 주어지면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싶은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직원들 입에서 나오게 하기위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하고 싶은 말을 직원들 입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리더가 모든 답을 알 수는 없다. 리더는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머리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첫째, 목표에 관한 질문

둘째, 현재에 관한 질문

셋째,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2. 9. 6. 16:55

어떤 분야를 새로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는 기술에 집착하게 됩니다. 요리라면 재료를 써는 법, 그림이라면 붓을 잡는 법 같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면 이런 것들은 지엽적인 것이고 결국은 내가 무엇을 만들고, 그리고 싶은지를 파악하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핵심이고 본질이라는 것을.

데이터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기에는 개별 기술에 집착하게 되고, R, 파이썬, SQL 등을 다룬 책들을 사고, 컴퓨터 앞에 앉아 수련을 하지만, 어느 순간 알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문제를 정의해나가야 할지는 참으로 배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르쳐 주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관점이라는 것은 '암묵지'의 영역이기 때문인데, 내가 알고 있으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체화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는 목적이 아닌 수단일 뿐이며, 목적을 가질 때 빛난다. 
데이터는 속담으로 비유하면 구슬인데, 일단 구슬의 종류와 양은 많을수록 좋고, 그 구슬들을 담을 수 있는 자루와 공간도 필요하다. 그러나 결국엔 꿰어야 보내가 된다. 구슬을 꿴 보배의 모양은 기업마다 또는 프로젝트마다 다르다. 목걸이를 만들어야 할 때도 있고, 팔찌를 만들어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착용할 사람, 시기, 장소가 모두 다르다. 구슬을 잘 꿸 수 있는 장인도 필요하다. 사람마다 디자인 감각과 세공 기술은 천차만별이다. 아무나 쉽게 만질 수 있는 구슬이 있는가 하면, 장인만이 손댈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데이터 자체가 많으면 끝인 양, 그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장비를 사면 끝인 양, 그 데이터를 다룰 사람이 누구라도 상관없는 양, 무조건 '왜 보배를 만들지 못하느냐'라고 채근하는 기업이 많다. 

 

데이터의 목적은 무엇일까? 기업은 돈을 버는 곳이다.
1. 데이터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다. 그래? 그럼 돈을 벌 수 있는 데이터를 가져와. 이 말은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와 같이 구체적이지도 않고 선명하게 와 닿지도 않는다. 그럼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2.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가 언제 돈을 쓰는지 아는 것이다. 그래? 그럼 소비자가 돈을 쓰게 만드는 데이터를 가져와. 아까보다는 낫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요청이다. 소비자가 돈을 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소비자가 기꺼이 지갑을 여는 환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언제 돈을 쓰고 싶어하고, 쓰고 싶어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결국 소비자의 필요와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3.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다.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나의 데이터 변수, 결과만으로 소비자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우리는 소비자에 대해 아주 파편화된 부분밖에 알 수 없다. 기업에서 수집하는 데이터는 소비자의 아주 작은 부분들을 알아차릴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이 단서를 데이터의 목적에 맞게 재배치하고 분석하면, 조금이나마 소비자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족도 식성이나 취향이 다른데, 수천만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같은 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궁금해 하고 소비자의 필요를 채워줄 노력을 한다면, 소비자가 그 기업을 알아볼 확률이 높아진다.

 

소비자는 언제 돈을 쓸까?

어떤 제품을 알고 (지식), 좋아하게 되면 (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한다 (행동).

만물은 수다. (피타고라스)

액티브 데이터 (사람이 따로 기록할 필요 없이 기계가 스스로 기록), 패시브 데이터 (사람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이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소비자가 말한 것을 그대로 수집하는 것과는 포인트가 약간 다르다. '결제의 편의성' 같은 것을 예로 들어보자. 다른 기업에서 결제를 편리하게 했더니 고객이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때 우리 매장 담당자에게 '결제 시간을 좀 줄여보세요' 같은 말은 '착하게 살자'처럼 원론적인 얘기와 다를 바 없다. 소비자가 결제할 때 본인 확인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소비자 동의하에 특정 카드만 보여주면/차량번호만 인식하면/휴대전화 번호만 알려주면, 본인 확인이 가능하게 바꾸면 어떨까요?와 같이 실행 가능한 단위의 프로젝트로 전환해야 한다. 

구체적인 아이디어, 측정 가능한 단위, 논리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한 뒤에야 이에 따른 기술적인 문제나 비용, 발생 가능한 다른 문제점을 논의할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POS와 연결된 단말기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개인의 멤버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멤버쉽으로 로그인한 개인이 모바일로 결제를 하고 실물 도서만 매장에서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쉬운 결제는 빠른 구매로 이어진다. 멤버쉽과 O2O (Online to Offline)을 연결한 성공적인 사례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가 있다. 사이렌 오더 앱으로 주문 및 결제를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가져갈 수 있다. 과거엔 온라인 조직과 오프라인 조직이 달라, 소비자의 편의가 아니라 조직의 성과를 구분하는 것이 우선시되었다. 그러나 이젠 소비자의 편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결과적으로 기업에 더 이익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공급자 마인드에서 소비자 마인드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중심에 멤버쉽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질수록, 소비자의 마음과 행동을 잘 이해하고 서비스에 녹여내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사랑받게 될 것이다. 

매출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영수증 단위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폭된다. 판매한 매장, 판매한 제품, 판매한 연월일시, 구매한 사 람까지 연결할 수 있는 단위는 영수증뿐이다. 그 이상으로 집계된 단위는 그냥 집계 데이터로 존재하게 되며 추정을 위한 단서로만 사용될 수 있다. 

 

소비자의 마음은 영수증 한 장에 들어 있다. 영수증 안의 데이터만 분석해도 기업은 소비자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내부 데이터를 충분히 분석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매출 실적의 기본이 되는 지불 가격, 연월일시와 같은 시계열 정보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다. 잘나가다가 갑자기 매출이 꺾였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나? 성장하기에 바빠 기본적인 내부 데이터 분석을 게을리하면 소비자가 보내는 이상 신호를 발견하지 못한다. 

영수증은 소비자와 기업의 시공간이 만나는 순간을 담아낸 집합체다. 영수증엔 육하원칙 중 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왜'는 기업이 통찰력으로 발견하는 원리다. 소비자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알면 다음에도 비슷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를 분석한다는 것은 왜 소비자가 이 제품을 사거나 사지 않는지 알기 위해 퍼즐 조각을 맞춰나가는 것과도 비슷하다. 

 

연말 연시에 매출이 높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연말연시니까 ... 라고 답하는 것은 1차원적인 답변이다.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이 지갑을 열고 닫았는지 알아야 다음에 준비할 수 있다. 데이터는 논리적인 사고를 뒷받침해주는 증거가 될 것이고, 얖으로의 기획을 만들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다. 시각 정보와 위치 정보, 우리회사의 판매시각과 매장위치를 연결할 수 있고, 이렇게 회사 내부 데이터와 날씨의 연결고리가 생긴 것이다. 전처리 데이터가 만들어진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이 들어오기 전에 소비자 설문조사, '초고속 인터넷이 생긴다면, 집에 설치할 용의가 있습니까?' 설치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소비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스티브 잡스)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것이 좋고 싫은지 판단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이면에 있는 소비자의 행동 원리를 읽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UX가 중요한 이유다. 

 

이곳에서의 나와 저곳에서의 나는 다르다. 소비자가 어느 곳에 있는지는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관광지에서는 일상과 완전히 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나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을 느껴보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나와 제주도 관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나는 같은 사람일까? 물리적으로는 같은 사람이지만, 생각하는 방식과 구매하는 제품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2. 9. 2. 18:03

나는 전략적인가? 전략과 전술의 차이를 아는가?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역사 속에서 가장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에서 패하면 터전이 초토화되고, 국가는 식민지가 되고, 모든 부를 다른 국가에 빼앗기게 되고, 심지어는 생사여탈권을 빼앗기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이를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사고가 뛰어난 사람, 실행이 뛰어난 사람, 체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전쟁에서 두각을 나타내 영웅이 되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고안해 승리를 거뒀는데, 이 전략과 전술은 오늘날 기업은 물론 개인의 삶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때문에 현명한 리더들은 위기가 닥쳐오거나 쇄신이 필요할 때가 되면 전쟁사를 통해 지혜를 구하는데, 이는 세상의 모든 뛰어난 전략이 다름아닌 전쟁속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카이사르, 이순신, 아이젠하워 등 명장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4~50대에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는 것이다. 카이사르는 부와 권력을 얻은 뒤 41세의 나이에 갈리아 정복에 새롭게 도전했으며, 아이젠하워가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성공시킨 것은 54세때였다. 이들이 불혹을 넘긴 나이에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충실한 이론에 더해 수많은 실전을 통해 이론들을 직접 체득해 4~50대에서야 겨우 실력을 발휘할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전략1. 먼저 생각을 바꿔라

동기와 능력을 지닌 장수들이 곳곳에서 창의적인 기지와 능력을 발휘하고, 병사들의 신뢰를 얻었다. 고려시대 별무반, 신분제를 파괴하고 능력 본위로 등용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여진정벌의 교훈, 잘못된 지형정보 앞에서는 어떤 군대와 전술도 통하지 않는다는 준엄한 교훈을 준다. 경영을 할 때도 정확한 시장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스페인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펠리페 2세, 육군을 영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하다. 스페인의 해군으로는 영국 해군을 이길 수 없었기에 육군을 영국에 상륙시켜 전쟁을 하기로 결정하다. 영국은 상륙한 침공군에게는 승리한 적이 없다. 스페인의 무적함대, 이 명칭은 영국인들이 붙인 이름이고, 원래 이름은 아르마다 (신의 축복을 받은 함대)였다. 노로 추진하는 군선을 갤리선, 대항해시대가 열리면서 먼 바다로 나가야 하는 돛으로 항해하는 갈레온선이 등장한다. 갈레온선에서 가장 앞서간 나라가 영국이었다. 대포까지 발달하면서, 갈레온선이 거리를 두고 포격전을 벌이는 완전히 새로운 해양 전술이 태동했다. 따뜻하고 잔잔한 지중해를 끼고 있는 스페인은 갤리선에 대한 미련을 오랫동안 버리지 못했다. 스페인이 갤리선을 버리고 갈레온선을 주축으로 편성한 최초의 함대가 아르마다 였다. 최초는 미숙하다는 의미도 된다. 갈레온선의 운용술은 돛을 얼마나 교묘하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는데, 큰 범선은 돛을 조정하는 밧줄만 100개가 넘었고, 이 조종술의 차이는 엄청난 격차를 유발했다. 전쟁사에는 거시적 구조를 보지 못하고 눈앞의 과제에만 집착하거나, 부대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후방 지원체제가 소홀해서 전투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거시와 경영에 몰입해서 전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는 전혀 대비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도전정신과 치밀함, 준비, 엄정한 분석은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 

 

7년 전쟁
프리드리히 2세, 독일인은 최고의 군인이었지만 외국의 용병으로만 투입되고 있었는데 독일이 유렵의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한 사람. 프랑스와 오스트리아가 독일의 용틀임을 방치할 리 없었다. 1756년 유럽의 모든 강국이 프로이센을 향해 덤벼들었다. 세상의 모든 행동, 모든 원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물의 본질이 가진 진짜 의미를 아는 것이 인문학적 통찰의 진정한 시작이다. "폐하처럼 훌륭한 전략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전쟁사를 공부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이론 보다는 실전 경험이 더 중요한 것 아닙니까? "우리 부대에 전투를 60회나 치른 노새가 두 마리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노새다." 로이텐 전투에서 기존 전쟁의 관습을 깨고, 오스트리아를 궤멸시키다. 

 

전략2. 변화를 이룰 때까지 계속 도전하라

기득권을 없애고 변혁을 이루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스팍테리아 전투"

 

십자군 전쟁, 전쟁은 끝나도 경쟁은 결코 끝이 없다.
이스라엘군의 신병들은 훈련 마지막 날 마사다에 올라 "마사다는 다시는 함락되지 않는다"는 구호를 외치는 행사 진행.
크라크 데 슈발리에, 십자군의 성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완전하게 남아있는 성
영국의 카빌라 성

 

진포해전,자동차가 아니라, 자동차가 바꿀 세상을 보라.

작은 발명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단, 모든 발명과 변화는 부작용이 있고, 나쁜 결과로 귀결될 수도 있다. 중국, 연단술사. 황고 초석. 이런 것들을 혼합해서 가열하다가 화약 제조법을 발견한 듯하다. 화약을 무기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10세기경 송나라 때부터였다. 실제 발명한 시기는 3,4세기로 보는데 약 600년 이상 이 대단한 무기를 놀이용으로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화약무기가 본격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원나라 때였고, 이때 고려에 소개되었다. 고려군은 1273년, 삼별초를 공격할 때 원나라가 화기를 사용했다. 1380년 나세 장군과 최무선은 진포에 상륙한 왜선 300척을 화기를 이용해 불태운다. 진포해전을 통해 최무선은 화기의 가치를 증명했고,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때 조선은 100척의 전함으로 맞붙었다. 이후 조선의 군략가들은 전문 무사계층과 돌격대를 문관과 선비로 전환하고, 전쟁터에서는 화포에 그 역할을 맡기는 과감한 군제 개혁을 단행했다. 그의 성공담은 한 사람의 도전과 노력이 조직은 물론이고 세상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귀중한 사례가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

전쟁 중 보급이 중요한데, 2차 세계대전 당시 통조림이 큰 역할을 했다. 통조림 발명의 최대 공로자는 나폴레옹이다. 
전쟁과 경영에서 개혁을 강조하는 이유는 개혁이 깨달음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새로운 전술을 고안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전장에서 써먹으려면 최소한 1년은 꼬박 전술을 실험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하지만 당장 전쟁 중에 그런 여유가 있을 리 없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남북 전쟁이 끝난 뒤에 벌어진 보불전쟁에서는 병사들을 산개시키는 전술이 시험된 적이 있는데, 밀집상태에서는 죽음의 함정으로 꿋꿋하게 걸어가던 병사들이 대형을 해체하자 밭두렁에 머리를 박고 꼼짝하지 않았다. 머리를 들고 나가면 즉결처분을 당하는 것보다 전사할 확률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밀집대형에서 산개대형으로의 전환은 깨달음이나 훈련만으로 안되었던 것이다. 군대의 구조, 전쟁의 목적, 사회의 운영 방식 전체가 바뀌어야 했다. 눈에 보이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는 동의를 끌어내기도 어렵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