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2010. 3. 9. 10:13

감히 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까요? 아니죠. 큰일나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 회장님이 2010년 3월 4일, 워싱턴 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For the Cloud, we’re all in”, “Literally, I will tell you we’re betting our company on it”
좀 약하게 해석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쏟아 붇겠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모든 개발을 클라우드 만에 국한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전략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의 요구사항은 극단적인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 서비스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서비스에서 다시 소프트웨어로 돌아가고자 하는 고객이 존재할 것이고 그 다리를 제공하는, 즉 고객의 선택에 따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된 생각을 몇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스티브 발머 회장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될 것 같아요.

첫째, 기회와 책임이 동시에 존재
- 컨텐츠를 생성과 동시에 공유할 수 있지만 프라이버시와 보안성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

둘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음
- 계속 변화하면서 진화하기 때문에 모습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는 의미

셋째, 사회적, 그리고 직업적인 교류를 더 활발하게 함
-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공통적인 데이터, 사용자 경험으로 더 많은 교류를 발생시킨다는 의미
- XBox Live를 통해 가상의 서로 다른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의견, 공감
- Gaming platform을 통해서 게임 이외의 TV, 대화 등으로 사회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는 등의 기존의 벽이
   깨지는 계기가 됨

넷째, 클라우드는 더 똑똑한 디바이스를 필요로 함
- 사용자를 중심으로 사람, 장소, 컨텐츠, 커머스를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유형의, 즉 사용자 중심의 디바이스가
   제공되어야 함

다섯째, 클라우드의 기반은 서버이고, 서버가 진화하면서 클라우드가 진화하는 것임
- 결국 진화된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가 있어야 사용자가 경험하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임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8. 10. 2. 19:07
개발자들이 웹 어플리케이션, 웹사이트를 개발할 때 뭐가 필요할까요? 웹서버가 필요하죠. 웹서버를 통해 웹사이트 및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 즉 스토리지가 필요합니다. 웹서버와 스토리지는 운영체제가 필요하고, 이 운영체제는 하드웨어, 즉 서버가 필요하게 됩니다.

어플리케이션, 사이트 개발에 꼭 필요한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준비된 이후 개발이 가능합니다. IT 관리자를 통해 하드웨어 선정, 발주, 입고, 설정 등의 복잡한 절차 및 기간이 필요하게 되죠.
IDC 및 호스팅 업체를 통해 장비를 임대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드시죠. 그래도 여러가지 절차는 거쳐야 하죠.

클라우드 컴퓨팅은 위의 꼭 필요한 것들이 이미 모두 설정이 다 되어 있습니다. 내 로컬 운영체제를 쓰는 것처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데이터베이스, 웹서버를 사용하는 거죠. "Windows Cloud"라고 하면 Windows 7 하고 비슷하게 느껴지시나요? 아닙니다. 새로운 클라우드 운영체제 개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기 어렵습니다.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PDC(Pro Developer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2008년 10월 1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께서 언급해주신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