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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8.18 "베트남의 정해진 미래"를 읽고
베트남2022. 8. 18. 12:33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81671951

 

[단독] 서울대도 심각한 위기감…베트남에 분교 설립 추진

[단독] 서울대도 심각한 위기감…베트남에 분교 설립 추진, 줄어드는 인구, 소멸하는 한국 호찌민대와 공동대학 설립 학부때부터 한국식 교육 우수인력 대학원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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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학자인 서울대 조영태 교수님의 글에 보면, 다른 교수님들이 2015년, 연구년 기간에 미국으로 가는 것과 달리 베트남에 간 이유가 나와있다. "2013년 삼성전자의 하노이 박닝성 스마트폰 공장 투자,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로서의 기회의 땅으로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것을 보고, 내 눈에도 베트남은 그럴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란 부분이 눈에 와닿았다.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특히 해외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정치적 안정성, 지리적 위치, 역사, 종교 등. 그중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인구다. 인구는 사회 및 경제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소비시장으로서의 매력도, 가격 경쟁력 있는 양질의 노동력을 공급하는 노동시장으로서의 매력도를 고려해야 한다. 베트남을 소비시장으로 볼 것 인가, 노동시장으로 볼 것인가는 각 기업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해외 투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소비시장, 노동시장이 잘 조성돼 있는 최적의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해외 투자는 단기간을 보는 것이 아닌, 중장기 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인구요소들의 현재 특성만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되는 모습까지 같이 파악해야 한다.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연령분포가 중요하다. 통상 25~49세 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발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교육수준을 같이 살펴봐야 한다. 젊은 인구의 교육수준이 높아야 하고, 교육수준이 향상되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 이런 조건에 부합한 나라가 1980년대 중후반의 대한민국이었고, 현재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지난 15년 동안 매년 140만 ~ 15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났고, 2021년에 약 130만명이 태어난 반면에 한국은 27만 2천명에 그쳤다.

조영태 교수님은 책에서 베트남에 서울대 캠퍼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데, 본격적인 실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 반갑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