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미국 내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제1호가 가동을 시작합니다.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30만 평방미터의 데이터센터가 오늘부터 가동을 시작하게 된 거죠.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의 크기 보다 2배 이상 큰 (70만 평방미터) 규모의 Chicago 데이터센터가 7월 20일에 오픈 합니다.
이에 앞서 작년 9월에 47만 평방미터 규모의 센터를 Texas, San Antonio에 오픈했고, 2007년 4월에는 50만 평방미터의 데이터센터를 Quincy, Washington에서 이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센터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용 클라우드 Windows Azure, Azure Services Platform 서비스가 구동되는 곳이었는데
그 영역이 훨씬 더 커지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애저 이외에도 Online, Live 서비스 역시 담당하고 있죠.
여기서 잠깐, 30만 평방미터면 어느 정도 크기 인지 잘 감이 안잡히시죠? 9만평 정도 되네요.
축구장 1개의 크기가 2,200평 정도 되니까 그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실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전략 아시죠? 내부 IT 조직에 의해 구동되는 소프트웨어가 서비스의 장점을 이용하고자 할 때 인증의 통합, 인터넷 서비스 버스, 워크플로우 통합 등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런 역할을 Azure Services Platform이 가능하도록 하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 (Connected) 세상, 바로 이것이 궁극적인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가 실현된 모습이죠. 결국 그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센터의 오픈은 엄청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거죠.
더욱 관심을 갖고 볼 대목은 Chicago 데이터센터의 1층, 총 면적의 3분의 2 공간은 컨테이너 박스 개념의 조립식 데이터센터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 컨테이너 박스는 에너지 사용이 최적화 되어 있어 그린 IT 구현이 가능합니다. 컨테이너 한대에 장착된 서버의 댓수가 1,800대에서 2,500대 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몇 시간 안에 원하는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클라우드 컴퓨팅의 무한확장 개념에 딱 들어맞는 데이터센터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된거죠.
같은 크기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보다 10배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하니, 세상이 많이 발전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