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2022. 3. 26. 21:24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빈번하게 필요한 능력은 문제해결 능력인 것 같다.
나는 뛰어난 Problem Solver인가? 이에 필요한 몇 가지 원칙을 정리한다. "위레이 지음, 당신은 문제해결에 얼마나 탁월한가?" 중에서 ...

더 이성적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법

1.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라

   해결에 그냥 뛰어들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먼저 핵심을 파악한 후, 해결에 뛰어들어라
   

2. 문제를 간단하게 만들어라
   신문사, 고액의 상금
   열기구에 인류의 존망과 큰 관련이 있는 과학자 세 명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곧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유일한 방법은 세 사람 중 한 명이 뛰어내리는 것이었다. 누가 뛰어 내려야 할까?
   첫번째, 환경전문가로 인류가 환경오염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연구해 성공
   두번째, 원자력전문가로 핵전쟁을 제어해 인류의 멸망을 막는 데 큰 기여
   세번째, 식량전문가로 그의 연구 성과 덕분에 수억 명에 달하는 사람이 기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승자는 어린 아이, "가장 뚱뚱한 사람이 뛰어내린다"

 

3. 중요도와 긴급한 정도에 따라 나누어라
   "루브르 박물관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단 한 작품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을 가지고 나올 것인가?"

   시골에 큰 홍수, 상당수의 주민이 거센 물살에 떠내려갔다. 농부의 아내와 아이가 물에 빠졌다. 농부가 물로 뛰어들어
   우선 아내를 구하고, 아이를 구하러 들어갔지만 아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어떤 상황이었나? "나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물살이 너무 거셌다. 아내가 아이보다 더 가까이에 있었다. 그래서 
   아내를 먼저 구하고, 아이를 다시 구하러 갔지만 이미 죽었더라고요"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

 

왜 상사보다 뛰어난 부하직원을 찾기 어려울까?
현대 기업에서는 실소유주와 CEO가 다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실소유주는 회사를 맡길 CEO를 고용할 때, 그를 통해 이윤의 최대화가 실현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반면에 CEO는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데 더 큰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부하직원 역시 회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을 선발한다. 

 

말하는 방식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엄마, 오늘 시험 봤어요

그래? 몇 점 받았어?

60점이요

꿀밤 한대, 딱

그래도 우리 반에서 최종 커트라인을 넘은 사람은 나 한 명이란 말이예요

그래서 60점 받아놓고 잘했다는 거니?

 

오늘 본 시험은 꽤 어려웠어요. 우리 반 아이들 중에 단 한 명만 최종 커트라인을 통과했죠

그게 누군데?

저요

몇 점 받았는데?

60점이요

 

 

Posted by 조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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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22. 3. 22. 14:47

어렸을 때부터, 나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때 궁금하지 않고, 일단 받아들였다. 궁금하지 않았다. 초/중/고/대학교를 거치는 동안 사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질문하지 않아도 됐으니까, 아니 질문하면 선생님들이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Microsoft에서 해외 동료, 상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의 문제점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왜 궁금하지 않을까? 어떤 것을 질문해야 할까? 좋은 질문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꿈꾸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 부족하고, 준비해야 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이 생겨나면서 ...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다.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지음)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답게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선생님 문학이란 무엇입니까? 질문이 너무 크다. 작은 것으로 쪼개서, 디테일하게 물어봐야 답을 들을 수 있다.

인지론, 행위론, 판단론
참인가 거짓인가, 착한가 악한가, 아름다운가 추한가?
자연계, 법계, 기호계
칸트,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이성비판
진선미

그사람이 착한가, 이타적인가를 묻는 도덕성
예쁜가 실력있는가를 묻는 표현의 힘
정직한가 일관되는가라는 진정성의 잣대
과학은 모든 것을 비인간으로 가정하고, 예술은 모든 것을 인간으로 상상한다.

양자의 세계로 들어오면 똑같아진다. 웨이브가 입자고 입자가 웨이브다. 보통의 컴퓨터는 0아니면 1이다. 그런데, 양자는 0이면서 동시에 1이다.
밤사이 내린 눈은 왜 그렇게 경이로울까요? 변화잖아. 하룻밤 사이에 돌연 풍경이 바뀌어버린 거다. 우리가 외국 갔을 때 왜 가슴이 뛸까? 비행기 타고 몇 시간 날아왔더니 다른 세상이 된거다. 막이 내렸다 올라가는 건 일생 중에 그렇게 많지 않다. 낯설게 하기

서양사람은 눈을 소리로 표현하라고 하면 빗자루로 쓰는 소리를 낸다. 한국 사람은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고 한다.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럭셔리한 삶이 뭘까?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다.

재미있어서 하면 저절로 이익이 된다.
관심, 관찰, 관계
관심을 가지면 관찰하게 되고, 관찰을 하면 나와의 관계가 생긴다.
이야기는 항상 대화 속에서 만들어진다.
죽음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얘야, 밥 먹어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흔 아홉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양을 찾아가는 예수
한 마리 양, 저 홀로 낯선 세상을 대면하는 놈, 탁월한 놈.
너 존재했어?
너답게 세상에 존재했어?
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앙드레 지드의 탕자, 돌아오다 ...
나는 아버지가 잡아주는 기름진 양보다 가시밭길 헤매다 굶주림 속에서 따먹은 썩은 아가베 열매가 더 달았어요.

한예종 탄생의 비화
동자부 장관! 당신이 그랬지요? 문화부에만 학교 만드는 특권 주는 게 말이 되냐고. 좋아요.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그 애가 기저귀 찬 채로 '여기 파라'하면 석유 나오고 '저기 파라' 그러면 가스 나오고, 그런 애가 있어요? 있다면 에너지 학교 만드세요

농림부 장관! 당신이 어린애 낳았는데 여섯 살도 안 된 애가 하루에 열 명이 심어야 할 모를 혼자 심으면 농림학교 만드세요.

그런데 문화 영역에서는 네 살짜리 모차르트와 피카소가 나와서 '아버지, 그거 틀렸어요' 하고 가르쳐요. 이런 천재들을 보통 애들처럼 길러서 대학 입학시키자고요? 그사이 아이는 다 망가져요.
쓸모를 못찾은 놈에게 눈곱 하나 떼서 붙여주면 그 아이가 화가가 되고, 귀지 좀 후벼서 넣어주면 그 아이가 음악가가 되는 거예요. 너 세상에 나가면 쓸모없다 조롱받을 테니, 내 눈곱으로 미술 해먹어라. 너 세상 나가면 이상한 놈이라 왕따 당할테니 내 귀지로 음악 해먹어라. 그게 예술가예요

알바트로스, 날개가 일이 미터 되는 큰 새. 하늘을 날 때는 눈부시지만, 날개가 커서 땅에 내려오면 중심을 못잡고 기우뚱 거리고, 사람이 와도 도망 못가고 쉽게 잡힌다.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알바트로스가 땅에 내려오면 바보가 된다. 그게 예술가이다. 날아다니는 사람은 잘 걷지 못한다.

오늘의 대화가 중요하다. 오늘도 내일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신념을 가진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신념 가진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목숨을 건 사람들이기 때문. 관점에 따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게 인간사인데, 예스와 노 만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리빙과 라이프, 의식주와 진선미. 월급 더 많이 받고, 자식이 더 좋은 학교 가고 ... 이게 목적이 되면 리빙이다. 진선미에서 오는 기쁨이 없다. 공자,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에는 식사를 잊어버린다고. 자는 걸 잊고 먹는 걸 잊는다. 의식주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게 진선미의 세계이고, 인간이 추구하는 자기다움의 세계이다.

돈을 받는 노동이라도 자기 생각이 들어가 있고, 자기만의 성취의 기준이 있다. 그때 비로소 '그림자 노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예술가가 되는 것이다. 노동을 하는 순간에도 예술을 하고 있는 것이다.
88 올림픽, 매스게임 하지 않고 굴렁쇠를 굴리며 산 삶.

강화도, 화문석 "자네 무문석 짤래, 화문석 짤래?" "노동할래, 예술할래?"

창조는 카오스에서 생긴다. 질서에서는 안 생긴다.

두레박은 물을 푸면 비워야 한다. 그래서 영원히 물을 풀 수 있다. 하지만, 독은 차면 그많이다. 채우는 게 목적이니까. 반면 두레박은 물의 갈증을 만든다.

실제로 위기 상황에 닥치면 인간은 두 가지로 딱 갈라진다.
스트레스 받아서 가족끼리 두들겨 패고 싸우는 사람들
친해져서 모녀가 서로 트로트 부르고 끌어안고 가까워지는 사람들

보통 때 사람은 육체와 지성, body와 mind로 살아가는데 극한에 처했을 때나 죽음에 임박했을 때 영적인 면 spirit이 되살아난다.

남을 가르칠 수도 없고 남에게배울 수도 없다. 인간이 그런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나는 혼자다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과는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

정신분열증과 편집증
편집증적인 면이 강하면 시야가 좁다. 하나의 점을 향한다. 눈이 앞에 달린 사람들, 점을 보는 사람들. 늑대, 호랑이, 사자. 사냥감을 쫓을 때 한 마리만 쫓아간다. 사슴, 소, 말은 눈이 옆에 달려 있다. 좌우, 전방, 후방 360도로 봐야 어느 놈이 습격하나, 어느 길이 열려있나 두루 볼 수 있다.

죽기 전까지 바느질하는 샤넬보고 주위에서 '좀 쉬세요' 걱정했더니 샤넬이 하는 말, '너희들은 이게 일로 보이니? 나는 이게 노는 거고 쉬는거야'

모든 생명가치는 교환, 피의 교환 (사랑/섹스), 언어의 교환, 돈의 교환

에너미는 안된다. 라이벌이어야 한다. 라이벌의 어원이 리버(River)이다. 강물을 사이에 두고 윗동네 아랫동네가 서로 사이가 안좋아도, 같은 물을 먹는다. 그 물이 마르고 독이 있으면 동네 사람이 다 죽으니 미워도 협력을 해야 한다. 에너미는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살지만, 라이벌은 상대를 죽이면 나도 죽는다. 상대가 있어야 내가 발전한다. 디지로그의 정신.

Posted by 조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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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22. 3. 18. 10:03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효과적으로 일하는 능력, 나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휘해 활력 넘치는 집단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능력을 보유한 팀 플레이어다.

 

첫째, 숨김없이 자신을 드러내기

둘째, 건전한 갈등에 뛰어들기

셋째, 결정된 사항에 매진하기

넷째, 책임지는 문화 형성하기

다섯째, 성과에 집중하기

 

세가지 꼭 필요한 속성은

겸손, 갈망, 영리함 이다.

 

겸손하지 않은 사람은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면서 신뢰를 형성할 수 없다. 그래서 건전한 갈등 상황에 스스로 뛰어들기 어렵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쉽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자신의 관심과 동떨어진 결정이나 업무에 몰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갈망이 부족한 사람은 불편한 갈등 상황에 기꺼이 발을 담그려 하지 않거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하지 않거나, 혹은 결과를 달성하는 데 쉬운 길 외에는 선택하려 들지 않는다. 

 

영리하지 않은 사람은 팀 구축 과정 전체에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건설적인 갈등 상황에서 약삭빠르게 숟가락을 올리거나 타인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짓을 벌일 수도 있다. 

영리하다는 것의 의미는, 지적지능이 아닌 감성지능을 의미한다.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영리함이라고 할까?

 

겸손하기만 한사람, 졸

갈망만 있는 사람, 불도저

영리함만 있는 사람, 연예인

 

겸손하고 갈망하지만 영리하지 않은 사람, 돌발적인 사고 뭉치

겸손하고 영리하지만 갈망하지 않는 사람, 사랑스러운 게으름뱅이

갈망하고 영리하지만 겸손하지 않은 사람, 노련한 정치가

 

가장 주의할 유형은 노련한 정치가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를 헤쳐, 결국 조직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만 이용하려고 한다.

Posted by 조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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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22. 3. 15. 15:01

오두환의 오케팅을 읽고 나서

 

기회는 예고하지 않고 찾아오는데, 이것을 잡느냐 놓치느냐는, 내가 얼마나 절실한 가에 따라 좌우된다.

나는 절박한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 피터 트러커

 

마케팅은 포장이고, 광고는 판매다.

비행기에 양날개가 필요한 것처럼 마케팅, 광고 둘 다 필요하다.

광고는 마케팅 함선의 초고속 프로펠러이다. 

 

광고의 8원칙

1. 바라보게 하라

2. 다가오게 하라

3. 생각하게 하라

4. 필요하게 하라

5. 소망하게 하라

6. 구매하게 하라

7. 만족하게 하라

8. 전파하게 하라

Posted by 조이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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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19. 8. 5. 08:59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과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접목해보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알고 있던 철학,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가 중단하곤 했는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 니체부터 구스타프 융, 다양한 철학의 세계를 가볍지만 심도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프리드리히 니체"

 

르상티망,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한마디로 시기심이라고 할 수 있다.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사람의 전형적인 반응은 이솝우화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처럼, 먹음직스러운 포도를 발견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닿지 않은 상황에서 "이 포도는 엄청 신 게 분명해. 이런 걸 누가 먹겠어"라며 가버리는 상황이다. 분한 마음을 '저 포도는 엄청 시다'라고 생각을 바꿈으로써 해소한다. 니체는 우리가 갖고 있는 본래의 인식 능력과 판단 능력이 르상티망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한다.
    . 명품 가방, 시계는 정말 원하는 물건이 아니라고 말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수준의 명품 가방을 구입함으로써 자신의 르상티망을 해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르상티망에는 제조원가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함으로 시장은 계속 커진다. 

2)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꾼다. 
    . 르상티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용기와 행동으로 사태를 호전시키려 들지 않기 때문에 르상티망을 발생시키는
      근원이 된 가치 기준을 뒤바꾸거나 정반대의 가치판단을 주장해서 르상티망을 해소하려 한다.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에 갈 필요 없어. 파스타 체인점으로 충분해" 애초에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불리는 가게들은 이미지 세계에서 존재하는 추상적인 상징에 불과하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자신은 허황된 가치관에 물들어 있지 않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쿨한 사람이라고 도취되어 
       있을 확률이 큰데, "나는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에는 별로 가 본 적이 없지만, 파스타 체인점도 아주 맛있어" 또는
       "나는 파스타 체인점을 좋아해"라고 하면 될텐데, 이렇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이렇게 말해서는 자신의 르상티망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프랜시스 베이컨, 수상록]

 

2.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카를 구스파프 융"

 

인격은 본래 짧은 시간에 크게 변화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상황이나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인격을 달리 포장해야 할 때가 있다. 인격 가운데서 외부와 접촉하는 외적 인격을 페르소나 persona 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가면이 페르소나이다. 

 

사람의 인격은 다면적이어서 실제 어떤 장소에서 걸치고 있던 페르소나를 다른 장소에서는 또 다른 페르소나로 바꿔 쓰면서 어떻게든 인격의 균형을 유지해 살아간다. 그런데, 휴대전화의 등장이 이를 어렵게 만든다. 학교, 가정, 회사, 교회의 즉, 서로 다른 입장이나 역할을 종적인 사일로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횡적으로 연계시키는 순간 피할 곳이 없어진다. 집단 따돌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것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도 가정으로 돌아오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학교와 다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휴대전화라는 가상의 횡적 연계 매체가, 학교라는 사일로에서 심리적으로 분리되기를 바라는 아이에게 그런 상황을 허용해주지 않는다. 

 

3. 성과급으로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까? "에드워드 데시"

 

개인의 창조성과 혁신의 관계는 간단하지 않다. 개인의 창조성이 높아졌다고 당장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창조성이 혁신의 중요한 필요조건의 하나라는 사실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외부의 자극으로 개인의 창조성을 높일 수 있을까?

 

1940-50년대, 독일의 심리핮가 카를 둔커의 '촛불 문제'

 

프린스턴 대학교의 샘 글릭스버그 교수, 피험자들에게 촛불 문제를 내면서 답을 빨리 찾아낸 사람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약속했더니 아이디어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1962년 실험에서는 평균 3-4분 더 걸렸다.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더니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저하되었다. 여러 실험에서 '예고된 대가'가 창조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현저히 훼손시켰다. 대가를 약속하면 피험자의 성과가 저하되고,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람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다만 자유로운 도전이 허용되는 풍토가 필요하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사람이 주저 없이 리스크를 무릅쓰는 것은 당근을 원해서도 채찍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그저 단순히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4.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진정한 의미에서 바꾸고 싶다면 설득보다는 이해, 이해보다는 공감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고스는 Logic, 논리를 뜻한다. 물론 논리 만으로 사람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논리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 토론을 떠올려 보라 . 

 

에토스는 Ethics, 윤리를 뜻한다. 아무리 이치에 맞는 말이라도 그 말을 하는 화자가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사람은 도덕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투입하고 싶어하는 존재다. 

 

파토스는 Passion, 열정을 말한다. 본인이 신념을 갖고 열정을 드러내며 말해야 비로소 타인이 공감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레토릭, 변론을 강조했다면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강조한다. 교묘한 말솜씨로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은 나쁜 길로 홀리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리더야말로 레토릭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 진실에 이르는 길은 거기에 없다'고 설파했다. 

 

즉, 논리, 윤리, 열정으로 스피치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상대를 고려한 대화가 없이는 진정하게 움직일 수 없음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5.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신은 말하지 않았다. "장 칼뱅"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운동은 로마카톨릭교회의 정통성에 큰 타격을 준다. 로마카톨릭교회 내부에서도 교리적으로 반대가 있었던 면죄부를 교황 및 권력자들이 발매하며 이익을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터를 이어받아 이를 더욱 명확히 정리해 프로테스탄티즘에 확고한 사상 체계를 심은 이가 장 칼뱅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초석이며 세계사를 움직일 만큼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6.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존 로크"

 

어떤 일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 즉 현실 세계에 관한 이해는 직접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에 의해 이끌리든가 아니면 간접 경험으로 부터 도출된 요소가 바탕이 된다.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긍정하고 있는지보다 무엇을 부정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로크는 두 위대한 철학자의 사고를 부정했다. 

 

데카르트, 세상을 단순한 사고와 연역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즉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의 주장을 로크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플라톤, 로크는 이데아와 관련해서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생에서 얻은 지식을 갖고 있다는 플라톤의 주장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사람은 태어날 때는 백지 상태이며 그 위에 경험이 채색되면서 점차 현실에 관한 지식과 이해가 구축된다고 믿었다. 

 

누구나 태어날 때 마음 상태가 백지라는 것은 인간에게 타고난 우열이 없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로크가 살던 당시에 이런 주장은 획기적인 것이었다. 평생 교육, 새로운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해보자. 

 

7.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에리히 프롬"

 

자유는 좋기만 한 것일까?

시민이 중세 이후 지속된 봉건제도의 예속에서 해방된 것은 유럽은 16 - 18세기에 걸친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치고 난 후다. 시민이 자유를 획득하기 까지 수많은 희생이 따랐다. 소위 자유라는 것을 얻기 위해 매우 비싼 값을 치른 셈이다. 그렇다면 그 값비싼 자유를 손에 넣은 사람들은 과연 행복해졌을까?

 

프롬은 나치 독일에서 발생한 파시즘에 주목했다. 왜 그 비싼 대가를 치르고 획득한 '자유의 과실'을 맛본 근대인이 그것을 내던져 버리고 파시즘의 전체주의에 그토록 열광했을까? 날카로운 고찰은 언제나 예리한 질문에서 탄생한다. 

 

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 이 고독과 책임을 감당하고 견디면서, 더욱이 진정한 인간성의 발로라고 할 수 있는 자유를 끊임없이 갈구함으로써 비로소 인류에게 바람직한 사회가 탄생하는 법이다. 하지만 자유의 대가로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독과 책임의 무게에 몹시 지친 나머지 그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손에 넣은 자유를 내더지고 나치의 전체주의를 택한다. 특히 나치즘을 지지하는 세력의 중심에 소상인, 장인, 사무직 근로자들로 이루어진 하층 및 중산 계급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자유로부터 도피하기 쉬운 성격이며 자유의 무게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존과 종속을 추구하는 성햠이고, 이들은 권위를 따르지 좋아하는 한편, 스스로 권위를 갖고 싶어 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을 복종시키고 싶어 한다.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첨하고 아랫사람에게는 거만하게 구는 인간'이다. 

 

개인의 자아와 교양의 강도에 따라 이겨낼 수도, 전체주의로 흘러갈 수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8.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한나 아렌트"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계획을 꾸밀 때 600만 명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아돌프 아이히만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체호되어 예루살렘에서 재판을 받고 처형되었는데, 그 때 연행된 아이히만의 풍모를 본 관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가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한나 아렌트의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는 부제를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라고 적었다.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아이히만은 유대민족에 대한 적개심이 아닌, 출세를 위해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다. 인류 역사상 어디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악행은 그 잔인함에 어울릴 만한 괴물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저 시스템에 올라타 그것을 햄스터처럼 뱅글뱅글 돌리는 데만 열심이었던 하급 관리에 의해 일어났다는 주장은 당시 큰 충격을 주었다. 평범한 인간이야말로 극도의 악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누구나 아이히만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인간도 악마도 될 수 있다. 이것은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9.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에이브러햄 메슬로"

 

인간 욕구 5단계

1) 생리적 욕구

2) 안전의 욕구

3) 소속과 애정의 욕구

4) 존중의 욕구

5) 자아실현의 욕구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15가지

1) 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쾌적한 관계를 유지

2) 자연을 비롯해 자신과 타자를 수용
3) 자발성, 단순함, 자연스러움

4) 과제 중심적

5) 초월성 - 프라이버시의 욕구
   혼자 있어도 상처받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고독과 혼자만의 생활을 즐긴다. 이러한 초월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냉정함, 애정의 결여, 우정의 부재, 적의로 해석되기도 한다. 

6) 자율성

7) 언제나 새로운 인식

8) 신비로운 경험 - 최고의 체험

9) 공동체 의식

10) 대인 관계
     마음이 넓고 깊은 대인 관계를 유지한다. 소수의 사람들과 특별히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자아실현적으로
     매우 친밀해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1) 민주적인 성격 구조

12) 수단과 목적의 구별, 선악의 구별

13) 철학적이고 악의 없는 유머 감각

14) 창조성

15) 문화에 편승하기를 거부

 

10.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리언 페스팅어"

인지부조화

 

세뇌, Brain Washing

6.25 전쟁 당시 미국은 포로가 된 수많은 미군 병사가 단기간 내 공산주의에 세뇌당하는 사태에 당황했다. 

그들은 포로가 된 미군에게 '공산주의에도 좋은 점은 있다'라는 간단한 메모를 적게 하고 그 포상으로 담배나 과자 같은 아주 사소한 것을 주었다. 단지 이것만으로도 미군 포로는 착착 공산주의로 돌아섰다. 

 

인지 부조화 이론으로는 설명 가능하다. 우선 자신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 공산주의는 적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포로가 되어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메모를 적었다. 이때 호화로운 포상이 나왔다면 포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메모를 적었다는 명분이 성립되므로 사상과 신조에 반하는 메모를 적었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해소된다. 하지만 실제로 받은 것은 과자 정도의 소소한 포상일 뿐이다. 사상과 신조에 반하는 메모를 적었다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아나지 못한다. 이 부조화를 해소하려면 어느 한쪽을 변경해야 한다. 이때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메모를 적은 것은 사실이기에 이를 바꿀 수는 없다. 그렇다면 변경할 수있는 것은 공산주의는 적이라는 신조 쪽이고, 적이긴 하지만 몇 가지 좋은 점도 있다고 수정함으로 부조화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다. 

 

우리는 신념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라는 사실을 인지 부조화 이론은 시사한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행동이 일어나고, 나중에 그 행동에 합치되도록 의사가 형성된다. 다시 말해 인간은 합리적인 생물이 아니라 나중에 합리화를 도모하는 생물이라는 것이 페스팅어가 내놓은 답이다.

 

11.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 "스탠리 밀그램"

권위에의 복종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자유의사가 있어 각자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한다고 믿는다. 밀그램 교수는 이에 의심을 품었다. 책임전가를 어렵게 하면 복종률이 낮아지고, 책임전가가 가능해지면 복종률이 높아진다. 악한 행동을 하는 주체자의 책임 소재가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사람은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자제심과 양심의 작용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양심이나 자제심이 작동하기 어려워진다면, 조직이 비대한 만큼 악행의 규모 또한 비대화되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다.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는 관료제의 특징인 '과도한 분업 체제' 덕에 가능했다는 분석을 한나 아렌트가 제시했다. 

 

유대인 명부 작성을 비롯해, 검거, 구류, 이송, 처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많은 사람이 분담하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의 책임 소재는 애매해지고 책임을 전가하기에 수월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저는 명부를 작성했을 뿐입니다.", "그 당시엔 누구나 협력했지요", "제가 어떻게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등 빠져나갈 구멍은 얼마든지 있었다. 이러한 체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구성원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될 수 있는 한 책임 소재가 애매하게 분단된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고 술회했다. 

 

사람은 자신의 양심과 자제심을 자각시키는 아주 조그마한 지지라도 받으면, 누구나 권위에 대한 복종을 멈추고 양심과 자제심에 근거한 행동을 취한다. 

 

12.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분야가 다른 고도의 전문가들이 일에 흠뻑 빠져 잇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종종 '몰입'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절대적 몰입의 상태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1) 과정의 모든 단계에 명확한 목표가 있다

2) 행동에 대해 즉시 피드백한다

3) 도전과 능력이 균형을 이룬다

4) 행위와 의식이 융합한다

5)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일은 의식에서 배제한다

6)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7) 자의식이 소멸된다

8) 시간 감각이 왜곡된다

9) 활동이 자기 목적이 된다

 

불안, 걱정, 무기력 , 지루함 -> 각성 -> 몰입 -> 자신감 -> 안정

 

몰입의 상태에 있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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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19. 7. 18. 08:32

사람은 무엇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까?라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 무엇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나?

 

눈덮힌 설산, 시리도록 맑은 호수와 주변의 말로 표현하기 멋진 나무들, 그랜드 캐년의 광활한 모습, 나이아가라 폭포

지금도 그 느낌이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의 감정을 되살려보라고 하면 그 느낌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느낀다.

그런데, 이에 반해 인간의 흔적이 남은 것들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즉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처음 대했을 때 천장을 20분 정도 바라봐서 목이 아팠던 기억과 감동이 지금도 남아있고, 루부르 미술관에 갔을 때 봤던 다비드의 "나폴레온 대관식",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 등 대작을 마주했을 때의 감동, 뉴욕 미술관에서의 빈센트 반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봤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작가가 표현한 문구인데, 공감이 많이 가는 표현이라 차용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손이 닿은 결과물의 아름다움은 차이가 있다. 우선 기억이 오래가고, 다른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감동의 정체를 알게 되면 인간이 최종적으로 추구하게 될 욕망이 '예술에 대한 욕망'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인간이 만든 미술, 건축, 음악 등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뛰어넘는다는 생각이 든다. 

왜 이런 아름다움은 더 강하게 각인되는 걸까. 인간이 '가치'를 부여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보기 좋은 것, 신기한 것이 아니라 숨겨진 의도가 있고, 준비된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유형과 무형의 형태로 구현하고자 한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그 의도라는 것, 가치라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바로 이것이 예술의 묘미가 아닐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내가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그 맛이 다른, 갈 때 마다 감동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내가 예술을 좋아하는 이유를 찾은 것 같다.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나면 소유하고 싶은 갈망이 생긴다. 곁에 두고 계속해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나도 이런 마음이 생겼다. 내가 소유하게 될 첫번째 예술 작품은 어떤것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찾아봐야 겠다. 만약 내가 소유하게 된다면, 글로 남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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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19. 7. 1. 15:52

예술 작품을 참 좋아한다. Inspired (영감을 얻는), Interested (관심이 가는)를 둘 다 한꺼번에 느끼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르네상스, 고전주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이 참 좋았고, 예술 작품은 박물관, 미술관에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한젬마의 "아트콜라보 수업"을 읽고 나서, 너무 일만하고 살았구나, 예술은 휴가 때 휴가지에서나 보는 것으로 생각했던 내가 참 시야가 좁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미,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분야로 실생활에 많은 성공적인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깨달았고, 과거의 예술가들뿐 아닌 현대 예술가들의 활약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에 반성을 해본다. 작가 사후 70년이 지나고 나면 그 작품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큰 성과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그리고 제품을 개발하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소프트웨어, Digital Transformation에 어떻게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할 것인가, 내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 놓는다.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란, 예술과 협업하는 작업을 총칭한다.

예술 작품의 이미지를 브랜드에 입히거나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패션 분야를 중심으로 식품, 가전, 자동차, IT 제품, 의료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전 분야로 확장 중이다.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활동을 통해 상품의 겉모습은 달라지지만, 본래의 품질, 기능, 맛 등 콘텐츠 자체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본래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스토리를 담고 가치를 높여 시너지를 내는 데 핵심이 있다.

 

예술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주면 좋아할 것을 만드는 사람이다. "앤디 워홀"

 

Chapter 1. 콜라보 선수들에게서 배운 것들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데이미언 허스트 (신의 사랑을 위하여), 제프 쿤스, 몬드리안 (이브생로랑), 백남준, 한창우 (삼각사나이), 사쿤 (도깨비방망이), 코마 (선긋는 남자)

 

Chapter 2. 명화가 명품을 만든다

르누아르, 모네: 명화를 무료로 사용하는 법

작가 사후 70년이 넘으면 그 작품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명화 안에 해당 기업의 제품들을 넣고 명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함께 제품을 노출시키는 전략, LG 명화캠페인. 모네, 마네, 드가, 고흐, 고갱, 세잔, 마티스 등

한국화의 대가 김홍도, 신윤복, 강희연 등 조선 후기 화가들의 풍속화와 산수화도 활용 가능

예술을 광고와 콜라보하는 아트버타이징이라는 신조어 탄생.

 

밀레: 낯선 것에 익숙함을 익히는 명화의 마법

 

고흐: 고흐가 밀레의 그림을 모작? 반 고흐는 밀레를 흠모하고 숭배했다. 밀레의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표절이 아닌 오마주함으로써, 작가에 대한 존경을 그대로 표출

흠모하고 따라하고 궁극에는 뛰어 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칸딘스키: 우리가 끌리는 건 스토리다

 

Chapter 3. 혼자서는 멀리 갈수 없다.

저울질은 그만, 우선 내편을 만들어라.

 

고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TMT, 안경 케이스를 수출하는 기업. 반고흐미술관과 클림트 미술관에 입점.

일본,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전시가 많다.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복과 재물을 불러오는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 한 손을 흔들어대는 고양이 인형.

예뻐지려고 쓰는 화장품, 케이스도 예뻐야 한다. 미아트 + 베르메르

 

Chapter 4. 콜라보의 초가치 효과

1) 예술성

현대카드 + 가파도 프로젝트, BMW + 제프 쿤스 (아트카), 한국도자기 + 한여요 (신사임당)

신사임당의 화훼초충도

익선동 + 보네이도 코리아, 빈티지 열풍

설화수 + 서하나

 

2) 히스토리

보부코리아 + 인도 전통문양, 상대를 공략하려면 먼저 상대 마음을 얻어라

스와치 + 백남준,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치)

스와치, Swiss + Watch

스와치, Second + Watch

시계는 시간이 아니라 삶의 수준을 나타낸다. '시계는 패션이다'라는 전략!

제품 수명도 3-12개월로 제한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고를 철수하는 등의 전략을 펼침. 해마다 100여 종의 신제품 출시하지만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수량만 판매함으로써 컬렉터를 불러모으고, 소더비 경매의 단골손임이 되었다.

코카콜라, 소장 욕구를 자극하다. 장 폴 고티에

샤또 무똥 + 이우환, 샤토마니 + 한젬마 (샤토마니는 와인코리아의 브랜드, 마니산 기슭에 위치한 포도 농장에서 생산되는 순수 국내산 와인)

컬렉터들의 최애템, 와인

샘소나이트, 여행 가방에 나만의 스타일을 담다

 

3) 확장성

신윤복의 미인도, 무늬공방의 오르골

루이비통,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패션콜라보, 유니클로, 자라, H&M

루이까또즈, 프랑스어로 루이 14세라는 의미 (모모트)

캐릭터 콜라보: 캐릭터로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다.

공간 콜라보 (현대차 + 커피빈), 공연 콜라보 (삼성 +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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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2019. 6. 28. 16:42

SK주식회사 C&C, 제트컨번터, 아토리서치, 에스피테크놀러지가 함께 빌려쓰는 재해복구 서비스를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etnews.com/20190624000118

 

SK(주) C&C '빌려쓰는 재해복구 서비스' 만든다

SK(주) C&C가 기존 시스템은 물론 모든 종류 클라우드 시스템을 하나로 수용하는 온리원(Only 1) 재해복구(DR) 센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주)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는 경기도 판교 캠퍼스에서 제트컨버터(...

ww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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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9. 6. 28. 10:28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의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가?" 강의를 듣고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SK그룹, 최고의 화두는 행복이다.

그런데,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인가?

SK가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외부에서는 70%가 우려의 시선을, 3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왜 행복을 이야기하는데 우려의 시선을 보낼까?

추상적인 개념이다 보니, 사람마다 행복에 대한 생각이 다르고, 오해하기 쉬울 것 같다.

행복을 추구하면, 모두가 편하고 즐기는 것만 추구하다가 회사의 성과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헌법 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행복추구권)

여기서 말하는 행복의 정의는 무엇일까?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지 않고, 변호사, 검사, 판사들에게 물어봐도 정확히 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행복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고,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SK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행복 경영을 선언했다.

이제 실행해야 하는데, 실행하기 위해서는 행복을 정의해야 하고,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실행을 위한 첫단추로, 구성원의 동의가 이루어져야 시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구성원이 동의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설명해낼까?

 

SK에 입사한 것은 구성원의 자발적 선택이 반영된 것이다.

혼자 돈을 버는 것보다, 기업의 형태로 함께 돈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사했고, 기업에 참여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었는데, 회장님은 목적이 구성원 전체의 행복으로 변했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이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쌓아가는 행복이며 지속 가능해야 한다.

 

사람의 감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인은 무엇일까?

관계라고 한다. 상호간에 존중받는 문화, 이해하고 격려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한다. 내가 회사로부터 정말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회사의 사내식당은 최상의 방법으로 내부 구성원을 대하고 있는가? 회사의 정책이 개인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게 실행되고 있느냐와 같은 "지속 가능한 문화&시스템"이 말뿐이 아닌, 진정으로 적용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헤라클레스의 선택

헤라클레스에게 두 명의 여신이 요구한다. 오른쪽의 여신은 쾌락 (재미, 즐거움)을, 왼쪽의 정숙한 여신은 탁월함 (의미)를 선택하라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인생 뭐 있어, 즐기는게 최고지. 인생은 의미있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굳이 하나를 택해야 하나? 둘 다 갖고 싶다. 둘 다 가질 수 없을까?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쾌락 (재미, 즐거움)의 상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행복을 이야기하면 일이 잘 안될 것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한 사람이 일을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행복한 사람이 성과를 잘 낸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OECD에서 정의한 행복은 "Good mental state, 최상의 마음상태"이다. 최상의 마음상태를 자주, 오랫동안 경험하고 사는 것이고, OECD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Survey하고, 어느 나라 국민이 행복한가를 측정,평가하고 행복하지 않은 나라를 돕기 위한 지표로 삼는다.

 

다시말하면, 행복은 만족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정도면 됐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이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 1860년에 일본에서 번역되어 도입되었다. 그럼 1860년 이전에는 어떻게 행복을 표현했을까? "와! 좋다", 쾌감, 쾌족 (快足)의 느낌이다. 쾌라는 말은 색깔이 다양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산책할 때 고요하고 차분한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 달기기 후의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행복은 바로 이 쾌족 (상쾌할 쾌, 만족할 족)과 닮아 있다고 본다.

 

"저는 행복보다는 삶의 경이로움을 추구하며 살고 싶어요", "고요하고 평안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말은 사실 어패가 있다. 행복하다는 것에는 삶의 경이로움, 고요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설명하는 단어에는 관심을 갖는 (Interested), 열정적인 (Enthusiastic), 자부심 (Proud), 영감 (Inspired) 등의 상태가 포함이 되므로, 성취감/자부심과 당연히 깊은 관련이 있다.

즉, 행복을 추구한다고 해서 기업의 성과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행복한 직원이 더 일을 잘하고, 최상의 마음상태를 가지고 (늘 그럴수는 없겠지만, 자주, 오랫동안 경험하는)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 이것이 최태원 회장님이 행복으로 가자고 이야기하는 본질이라고 본다.

 

앞에서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었을 때는 일을 엄청 잘하고, 싸가지 없는 직원/상사 (호랭이라고 칭하자)에 대해 회사가 관대했고 용납했지만 (비록 부하직원과의 관계를 해치고, 회사를 떠나게 할지언정), 구성원 전체의 행복이 목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호랭이를 더 이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 이는 진정 새로운 기업 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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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2019. 2. 9. 12:21

Cloud 사업을 하다보니, 어느덧 5G 시대가 성큼 다가와 있고, 5G 비즈니스에 Cloud가 활용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5G에는 막대한 투자가 들어가게 될텐데, 투자한 만큼의 비즈니스 성과가 생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G, 4G가 출현하면서 영화, 음악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듯 5G로 인해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은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일이지만, 과연 어떤 Use Case가 메인스트림이 될 것인지 아직은 분명치 않은 것 같다. 이 시장을 열어가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게 될텐데, 과연 누가, 어떤회사가 될 것인지 관전 포인트다.

 

나는 VR (Virtual Reality), AR (Augmented Reality)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수년전부터 VR, AR이 대세가 될 거라고 했지만 VR게임방을 제외하고, 포켓몬고 같은 게임을 빼면 AR이 실제 현실 세상에서 구현된 사례가 많지 않음에 그 이유가 궁금했다. VR을 위한 HMD(Head Mount Display) 공급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AR은 스마트폰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기에 더욱 이해가가 가지 않았다. 이케아의 Place (이케아 가구를 현실 세상에 배치해볼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 포켓몬고 (현실 세상에 다양한 몬스터를 잡는 게임) 등 AR은 VR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현이 쉽다.

 

참고) VR: 가상의 세계에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 (HMD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물체를 보여줌), AR: 현실 세계에 가상의 객체 (예, 가구, 몬스터)등을 겹쳐서 보여줌

 

출처)Qualcomm의 5G와 VR,AR 자료 참고

 

VR로 구현할 수 있는 Use cases

첫째, Play (영화/콘서트/뮤지컬/마술 쇼/스포츠/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을 가상으로 체험

둘째, Learn (강의, 훈련 및 데모, 3D 디자인, 미술 및 음악 교습)

셋째, Communicate (가상 세계에서 직접 face to face로 만나고 있는 것과 같은 대화)

 

AR로 구현할 수 있는 Use cases

첫째, 현실 세계에서 아이들이 가상의 캐릭터, 공룡 및 로봇등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체험

둘째, 문화유적지에서 원래 건축된 건물의 원형을 복원해서 보여주는 경험

셋째, 원거리에 있는 친구, 가족과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과 같은 경험

넷째, 건축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등 여럿이서 함께 협업하면 공동 디자인하는 경험

다섯째, 가상의 트레이너와 함께 그룹 러닝하는 경험 등

 

이러한 시나리오가 제대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Connectivity가 필요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버퍼링/lag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latency (네트웍 지체)가 없어야 하며, 장소의 제약 없이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즉, 사용자가 있는 곳 근처, Edge 영역에서 처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

 

Contents 자체가 더 높은 해상도, frame rate을 갖고 있고 High Dynamic Range (HDR), 6 DOF (Degree of Freedom)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wireless capacity가 5G bps 등으로 4G에서 처리할 수 없는 용량이 요구되고, latency도 1 ms 정도로 지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정리해보면, Consistent Quality (latency), Anywhere usage, High Mobility (자동차) 등이 요구되는데 5G가 없으면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VR, AR 활성화가 되기 어려웠고, 5G가 보편화되면 VR, AR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Posted by 조이트리
TAG 5g, AR, VR, 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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