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2009. 1. 22. 16:05
잠시 후 4시 40분 부터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2009년 SaaS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약 100명 이상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위기?
SaaS 비즈니스 전망
SaaS, 클라우드 컴퓨팅의 관계
SaaS 비즈니스 모델, 도메인은?

지금까지 SaaS 활성화에 장애 요인이 크게 3가지가 있었습니다.
보안, 안정성, 통합이 바로 그 3가지 주요 요인이었죠.

보안, 나의 데이터를 제3자에게 맡기는데 대한 두려움, 거부감, 또한 해킹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겁니다. Privacy, Security에 대한 것이 바로 그거죠. 처음 인터넷뱅킹이 도입됐을 때 마음놓고 쓰신 분이 별로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익숙해진거죠. SaaS에 대한 보안, 역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문제가 클것 같았는데 이 회사 저 회사가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보고, 언론, 미디어를 통해 여러번 듣다 보니 이제는 "보안에 대한 거부감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포기하지는 말아야지"로 바뀌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성, SLA(서비스 수준 협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죠. 국내의 경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SaaS  Escrow 제도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SaaS 서비스 제공자가 부도났을 때 데이터 및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는데, 그 SaaS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를 보험회사 같은 하나의 단체가 똑같이 복제,운영하고 있다가 서비스 및 데이터 사용에 대한 중단 없이 제공해주는 제도를 말하는 것이죠. 이와 같이 기술적인 방법 이외에도 비즈니스적인 보완책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통합, 정말 중요한 개념이죠. 한 회사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예를들면 CRM만 쓰지 않죠. 기본적으로 이메일, 급여, 결재 시스템 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CRM은 별도의 시스템에 로그인해서 써야 한다면 굉장히 불편하죠. 기존의 시스템에 통합 ( 아이디 및 권한/인증체계 통합을 포함)되어 구축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바로 보안, 안정성은 위와 같이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통합 부분도 클라우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해결의 조짐이 보입니다. 즉, SaaS의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므로 SaaS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약 2011년 정도가 되면 많은 기업들이 SaaS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SaaS,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자에게는 위기일까요?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SaaS, 즉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누가 가장 잘 만들 수 있을까요? 소프트웨어 사업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프트웨어 사업자는 365*24*7 운영 경험이 부족합니다. 즉, 모니터링, 빌링 등의 경험이 거의 없죠. 1회성으로 패키지를 판매하는 방식, 유지보수 비용을 받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밖에 해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소프트웨어 사업자가 IDC 및 호스팅 업체, 즉 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와 결합한다면 두 장점을 가진 주체가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게 되겠죠.

실제로 제가 아는 많은 호스팅 업체들이 기존의 웹,서버호스팅에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향후의 주요 비즈니스모델로 가져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그 소프트웨어들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제가 충분히 연결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답변 주세요.

이렇게 되면, 기존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방식의 매출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서비스 매출이 창출되는 것이죠. 소프트웨어는 매번 영업을 통해 1회 판매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유지보수 비용 이외에는 더 매출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1년 실적을 달성하려면 신규 영업을 매번 창출해야 하죠. 하지만, 서비스는 매월 월정액의 비용이 창출되므로, 굉장히 안정적인 Forecasting 및 매출 확보가 가능합니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매출은 일정 부분 감소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서비스 매출로 충분히 충당 가능한 개념으로 볼 수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서비스의 활성화가 소프트웨어의 위기라고 보는 시각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SaaS의 비즈니스 전망은?
가트너에 의하면 2008년 64억불 (약 8조)이던 SaaS 매출이 2012년 약 148억불로 23.3%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경제 성장율은 마이너스이지만 서비스 성장율은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거죠.
서비스에 대한 관심, 지금 가지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