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2009. 8. 20. 15:51
그린 컴퓨팅, 그린 IT, Sustainable IT (지속 가능 IT) 등의 용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린 컴퓨팅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효율적인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과연 무엇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요?

첫째, 효율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는 것이죠.
토마스 에디슨은 "혁신은 제약이 있을 때에만 일어난다"라고 했고, "불평은 진보의 첫번째 필요 조건"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비저너리인 마이크 헤퍼난은 "제약조건의 부재는 창조의 죽음이다"라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제약 조건이 IT 예산을 줄여 놓았고, 결국 이 어려움은 혁신을 통해 타개해야 하는 것이죠.
결국, 이익을 많이 내기 어렵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쉬운 것 입니다. 여기에 효율이 필요한 이유 입니다.

둘째, 필요로 하는 만큼 사이징을 정확히 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거나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셋째,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다면 왜 하지 않지?"  대부분의 조직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효율화를
추구하는 노력을 추진 하는 것을 주저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고객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돈을 씁니다."

바로 이것이 기회가 되는 것이죠. 결국, 경제라는 제약 조건이 효율화를 추구하는 동기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효율화는 차별화를 위함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그린 IT, 그린 컴퓨팅은 하면 좋고, 안하면 말고가 아닌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필수적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7. 1. 11:01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컴퓨팅, 즉 서비스 비즈니스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고 Thought Leadership을 갖고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시죠?

현재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센터가 미국 내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이외의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센터, 제1호가 가동을 시작합니다.
아일랜드의 더블린에 30만 평방미터의 데이터센터가 오늘부터 가동을 시작하게 된 거죠.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의 크기 보다 2배 이상 큰 (70만 평방미터) 규모의 Chicago 데이터센터가 7월 20일에 오픈 합니다.

이에 앞서 작년 9월에 47만 평방미터 규모의 센터를 Texas, San Antonio에 오픈했고, 2007년 4월에는 50만 평방미터의 데이터센터를 Quincy, Washington에서 이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센터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용 클라우드 Windows Azure, Azure Services Platform 서비스가 구동되는 곳이었는데
그 영역이 훨씬 더 커지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애저 이외에도 Online, Live 서비스 역시 담당하고 있죠.

여기서 잠깐, 30만 평방미터면 어느 정도 크기 인지 잘 감이 안잡히시죠? 9만평 정도 되네요.
축구장 1개의 크기가 2,200평 정도 되니까 그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실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전략 아시죠? 내부 IT 조직에 의해 구동되는 소프트웨어가 서비스의 장점을 이용하고자 할 때 인증의 통합, 인터넷 서비스 버스, 워크플로우 통합 등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런 역할을 Azure Services Platform이 가능하도록 하여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서로 연결된 (Connected) 세상, 바로 이것이 궁극적인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가 실현된 모습이죠. 결국 그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센터의 오픈은 엄청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거죠.

더욱 관심을 갖고 볼 대목은 Chicago 데이터센터의 1층, 총 면적의 3분의 2 공간은 컨테이너 박스 개념의 조립식 데이터센터로 만들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 컨테이너 박스는 에너지 사용이 최적화 되어 있어 그린 IT 구현이 가능합니다. 컨테이너 한대에 장착된 서버의 댓수가 1,800대에서 2,500대 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몇 시간 안에 원하는 컴퓨팅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클라우드 컴퓨팅의 무한확장 개념에 딱 들어맞는 데이터센터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된거죠.

같은 크기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보다 10배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하니, 세상이 많이 발전했죠?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4. 22. 13:32

지구의 날을 축하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를 위한 10개의 베스트 프랙티스 공개했습니다.

 

현재 많은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예산 삭감, 비용 절감 등의 강한 압박을 받고 계신데, 그린 IT를 접목함으로 비즈니스에는 비용 절감 효과를 제시하고, 고객 및 정부에는 환경보호라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데이터센터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GFS(Global Foundation Services) 인프라 서비스 팀에서 제공한 10개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서버, 칩 개발, 데이터센터의 전기 및 기계적인 엔지니어링, 전력 및 쿨링 아키텍처 디자인, 연구 개발 및 비즈니스 운영 및 관리를 포괄하여 전체적인 내용이 포괄되어 있습니다.

 

환경을 보고하고, 자원 최적화를 통해 핵심 전략과 목표와 잘 조율된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의 문서를 참조하세요.

 

1.     Provide incentives that support your primary goals

핵심적인 목적 달성에 기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라

2.     Focus on effective resource utilization

효과적인 자원사용율 유지에 신경써라

3.     Use virtualization to improve server utilization and increase operational efficiency

서버 사용율을 높이고 운영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가상화를 활용하라

4.     Drive quality up through compliance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품질을 향상시켜라

5.     Embrace change management

변경관리를 채택하라

6.     Invest in understanding your application workload and behavior

애플리케이션의 워크로드와 동작 방식을 이해하라

7.     Right size your server platforms to meet your application requirement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에 맞는 규모의 서버 플랫폼 사이징을 하라

8.     Evaluate and test servers for performance, power, and total cost of ownership

서버의 성능, 전력, 총 소유비용을 평가하고 테스트하라

9.     Converge on as small a number of stock-keeping units as you can

가능한 작은 단위를 모아라

10.   Take advantage of competitive bids from multiple manufacturers to foster innovation and reduce costs

여러 제조사로부터 경쟁입찰을 통해 혁신을 조성하고, 비용을 절감하라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2. 27. 14:39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사용량만 알 수 있다
2. 데이터센터 내의 Rack 단위로 전력 사용량을 알 수 있다.
3. 개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웍 장비 별 전력 사용량을 알 수 있다.

많은 경우 1번,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사용량만 확인 하고 계십니다.
Rack 단위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경우도 가끔 계십니다.
개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웍 장비 별로 전력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전력 사용량의 증가로 인한 전기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공간은 남아 있는데, 전원 용량 부족으로 서버를 더 이상 받을 수 없는 그런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A회사, B회사가 서버 20대씩을 1개의 Rack에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A회사는 20대 서버의 서버 부하가 엄청 높은 회사이고 24시간 내내 70~80%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B회사는 20대 서버의 CPU 점유율이 10% 이내이고, 업무시간에만 주로 사용합니다.

실제로 A회사, B회사는 동일한 Rack 사용량 (시설사용료)를 냅니다. A회사는 전기료를 엄청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는 매출보다 비용이 더 커 손실을 입을 수도 있고, B회사는 전기료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이 많이 남겠죠. 즉, B회사로부터 받은 돈으로 A회사의 전기료 손실 부분을 메우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각 회사의 부서별로 비용을 배분 하는 경우에도 Rack 공간 만큼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서버, 네트웍, 스토리지 별로 사용 전력량을 체크할 수 있어야 합리적인 비용 청구가 되지 않을까요?

바로 이 전력 사용량이 온실가스 배출량과도 연계 되어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녹색성장기본법이 입법예고 된 사실 아시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린 IT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되고 있는데,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카테고리 없음2009. 2. 3. 18:03

그림1은 1U 서버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과 전력 비용을 보여줍니다. 2001년에는 인프라 비용과 전력 비용의 합이 1U 서버의 가격과 같았습니다. 2004년에는 인프라 비용이 1U 서버 비용과 같아졌습니다.
그런데, 2008년에는 에너지 비용 하나만으로도 서버 비용과 같아졌다는 것이죠.
바로 이 에너지 비용이 모든 TCO 계산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인프라 비용, 에너지 비용은 별로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값을 알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 입니다.

Image2-1

그림 1 - Christian Belady 2007년 2월, Electronics Cooling Magazine
http://www.electronics-cooling.com/articles/2007/feb/a3/

많은 회사들이 PUE를 적용하는데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개선하면 할 수록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집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큰 그림 안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

북미지역의 경우 PUE 값을 사용하는 사람, 회사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은 정말 낮은 비율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이유가 뭘까요?

1.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
    - 데이터센터 관리자가 새로운 지표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극히 싫어하는 문화라면
      변경하는 것을 하지 않겠죠. 하지만, 효율화 및 개선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수적이죠. 변화는 고통을 수반하지만,
      데이터센터 효율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데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값이 바로 PUE 입니다.

2. 누가 측정해야 할까?
    - 어느 조직이 측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요? IT부서가 직접 성능을 측정하는 것에 대해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값은 조작될 수 없도록 관리부서에 함께 실시간으로 통보되어야 합니다.

3. 인센티브는 어떻게?
    - 데이터센터 운영에 관한 지표를 가지고 있습니까?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지표가 있나요? 에너지 효율화와
      SLA(Service Level Agreement) 사이에 어떤 것에 우선 순위를 둘 건가요? 데이터센터 관리자의 보너스는 어떤
      지표를 기준으로 지급되나요? 각 부서의 전력 사용량에 비례해서 비용을 할당한다면 해당 관리자들은 적절한
      규모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력을 최소로 사용하는 형태로 인프라를 구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전원 효율성에 대한 고려는 별로 하지 않고, 센터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책정합니다.

4. PUE는 간단한 지표
    - PUE는 간단한 지표로, 2개의 숫자만 있으면 됩니다. IT 장비를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오버헤드의
      비율이기 때문에 PUE 2.0은 IT 장비 (서버,네트웍,스토리지)를 위해 1 와트가 사용될 때, 전력을 전송하거나
      열을 식히기 위해 1와트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완벽할 필요는 없음
    -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를 다 얻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 전력 사용량, IT 장비를 위해 소요되는
      전력량만 알면 됩니다.

PUE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PUE는 2.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데이터센터에 따라서 1.5가 될 수도 있고 3.0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1은 PUE 2.0 입니다.

그림2는 PUE 1.5, 그림3은 PUE 3.0의 그래프를 보여줍니다.Image2-2

그림 2 – PUE가 1.5일 때 인프라 비용에 미치는 효과, Christian Belady, Chris Malone,
“Metrics and an Infrastructure to Evaluate Data Center Efficiency” Proceedings of IPACK2007

Image2-3

Figure 3 - PUE가 3.0일 때 인프라 비용에 미치는 효과

PUE 값과 인프라 및 IT 장비 비용을 통해 위와 같은 그래프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위 값을 보시면 알겠지만, PUE 값의 증가에 따라 전체 인프라/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까?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관련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면 인지도 및 PUE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PUE가 향상된 다는 것은  OPEX(Operating Expenditure) 뿐 아니라 CAPEX(Capital Expenditure)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PUE 값이 얻어지면 다른 센터와의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한 센터에서 개선이 이루어지면 그 정보를 토대로 다른 센터 역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데이터센터가 똑같은 PUE를 갖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현재보다 더 나은 PUE 값을 얻기 위한 개선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입니다. 기후 조건,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른 PUE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항목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앞의 글에 이어서 PUE 관련 글을 적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UE 적용 노력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Global Foundation Service 총 책임자인 Mike Manos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카테고리 없음2009. 1. 30. 17:54

그린, 녹색성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들립니다. 미국 전체 전력의 약 2%를 데이터센터가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정확한 통계 데이터가 없지만, 데이터센터 1개가 아파트 약 10,000 가구, 1가구를 4명으로 계산하면 약 40,000명 정도가 사용하는 전력을 소비한다고 하네요.

이 글에서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업계의 표준 지표,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양을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PUE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슈들에 대해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여러 장치들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 중 그린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데이터센터가 훨씬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장치보다 더 에너지 효율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겠죠. 대부분의 회사들이 바로 이렇게 장치를 교체하는 것으로 그린 IT를 구현하고 있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나무를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PS, 쿨링, 공조, 네트웍장비, Firewall, 서버, 스토리지 등)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간단한 지표가 필요합니다. 데이터센터를 위해 PUE는 효율화를 알 수 있는 값입니다.
“즉, IT 장비 (서버,네트웍 장비,스토리지)를 구동하기 위한 에너지 오버헤드를 알려다오”, 이 값이 바로 PUE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PUE 값을 위한 활동을 The Green Grid 컨소시엄과 함께 수년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부터 지원해왔고, 현재도 산업 표준으로 적용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수천 가지 항목들이 연계되어 있는 아주 복잡한 시설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레거시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25%의 전력 및 쿨링 개선을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개선이 가능한 많은 부분을 분석하였습니다.
PUE는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총 전력을 IT 장비(서버,네트웍 장비,스토리지)가 사용하는 전력으로 나눈 값입니다.

image001

PUE를 사용함으로,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히스토리를 갖게 된 것 입니다. 작년보다 올해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든 데이터센터는 아주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통찰하기가 어렵습니다. PUE값을 사용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되고, 여러 가지 장치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에 의미가 있다는 거죠. 너무 상세한 부분을 보다 보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PUE  같은 지표가 없으면 엔지니어들은 데이터센터 효율성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측정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센터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어떤 것을 제일 먼저 하시겠습니까?
제일 쉬운 것부터 하면 될까요? 뜨거운 공기와 찬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분리하는 방법, 서버룸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 에너지 효율적인 쿨링시스템의 도입 등? 생각날 때 마다 하나씩 적용하지 않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나요? 각각의 노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측정 없이 적용하기 쉬운 작업들을 하나씩 하다 보면 어떤 작업이 어느 정도 효과 적이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어떤 작업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작업으로 인해 효율성이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 그 척도가 바로 PUE 라는 것이죠.

PUE를 사용함으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점은 전력 및 쿨링 인프라와 에너지 비용을 정확하게 연계하여 에너지 기반의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알려줌으로 각 사람들에게 그들이 취하는 행동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재무 및 회계 부서에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인센티브 등의 동기부여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 효율화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Global Foundation Service 총 책임자인 Mike Manos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 13. 11:11
구글에서 2건의 검색을 수행하는 것이 전기주전자를 끓이는 것과 동일한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다는 보도를 보셨나요? 미국 하버드대학의 물리학자, Alex Wissner-Gross의 연구에 의하면 검색 한 번에 7g의 CO2가 배출 됩니다. (참고로 전기주전자는 14g의 CO2를 배출합니다.)

물론 구글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시했죠, 실제로 0.2g이 배출된다고 밝혔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데스크탑), 네트웍(ADSL), 사이트가 구동되는 서버 및 데이터센터의 전원등을 포함했을 때 그렇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7g이냐 0.2g냐는 순전히 연구를 수행하는 측의 방법 및 기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입니다.

수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러한 내용이 논란 거리가 될 정도로 그린 IT가 중요하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대응 논리 없이 IT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을 수 있는 불씨가 된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_-

미국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를 아십니까?
"기업의 지속가능성(Corporate Sustainability)이란 경제, 환경, 사회발전에 의해 발생하는 경영위기와 기회를 인지하여, 장기적인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방법론이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재무정보와 함께 사회/윤리, 환경적 가치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회 책임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s/SRI) 지수 중의 하나로,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세계적 자산관리사인 스위스 SAM이 1999년부터 공동 조사,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DJSI는 세계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경영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들의 재무 실적을 검토한 후, 투자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게 인정받는 지수이기 때문에 DJSI 선정 여부는 투자 판단의 주요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증권거래소가 상장 시 지속가능성 지수가 높게 나오는 기업은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어떤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고, 수치화가 어떻게 될 지 좀 더 살펴봐야 겠지만 그린은 앞으로 크게 강화될 분야임에 틀림 없습니다.

<평가기준>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 8. 17:44

이산화탄소, 그리고 화석연료로 인한 가스는 대기중의 태양열이 지구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 지구 표면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는 것,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고, 지구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많은 과학자가 지구 온난화는 실제로 벌어지고 있고, 인간의 무분별한 행동의 결과라는 것이 너무도 명백하여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빙하가 녹고 있고, 북극 및 남극에 살던 북극곰 같은 동물 및 식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는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폭풍과 가뭄이 증가하고 있죠.

4등급, 5등급 태풍의 수가 지난 3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2
말라리아가 콜롬비아 안데스지역 같이 해수면보다 7,000 피트 이상의 고지대에도 퍼졌습니다. 3
지난 수십년간 그린란드의 빙하가 두 배이상 녹아 내렸습니다. 4
지구온난화로 인해 279종 이상의 식물과 동물들이 북극, 남극 지역으로 가깝게 이동하고 있습니다.5

만약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여러가지 재앙이 벌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망이 25년안에 2배로 늘어날 것이고, 1년에 30만명 정도에 달할 전망입니다. 6
지구 해수면이 20피트 이상 올라가서, 전세계의 바다를 접한 지역이 황폐화 될 수 있습니다. 7
살인적인 무더위가 더 빈번해지고 강렬해질 것 입니다.
가뭄 및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날 것 입니다.
2050년이 되면 북극, 남극에서 얼음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 입니다. 8
지구상에서 2050년까지 백만종 이상의 동식물이 멸종에 이르게 될 것 입니다. 9

작은 것들을 실천하고 지금부터 대응해 간다면 우리 인간은 이러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하루의 작은 실천이 모여서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결국 지구온난화를 종식시킬 수 있게 될 것 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실천, 여러분도 참여해보세요. TAKE ACTION
이 글은, www.climatecrisis.net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리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린컴퓨팅, 그린IT, 어떻게 계획, 전략을 세워야 하고 어느 범위까지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많이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8. 9. 5. 13:24
2006년 미국의 전체 데이터센터는 약 610억 Kilowatt-hour (kwh)를 소비했고, 이것은 미국 전체 소비전력의 1.5%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 입니다.

에너지 비용으로 따지면 4.5조원에 달하고, 미국 전체의 모든 컬러텔레비전이 사용하는 전기보다 많고 인구 5백8십만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 입니다.

데이터센터 자체의 전력과 Cooling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한 양이 50%, IT 장비 (네트웍 및 서버H/W 등)가 50%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11년에 1,000억 kwh를 넘어서고, 총 에너지 비용이 7.4조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위해서 추가로 10개 정도의 발전소가 만들어져야 할 정도 입니다.

Industry Segment로 봤을 때 데이터센터는 가장 빠르게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엄청나죠? 그렇다면 데이터센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어야 할까요? 그린 컴퓨팅(Green Computing), 그린 IDC가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전기, 즉 전원 절감이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되는데 이것은 지구 온난화하고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전기를 절감, 그린하우스 Gas 절감, 결국 환경 보존에도 기여하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는 전원 사용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온도, 성능, 전원) 하고 있어야 합니다.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인터넷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것으로 전망되고, 지금도 많은 IDC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그 중의 하나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래의 10가지 원칙을 가지고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1. 비용과 에너지효율

    . power distribution, cooling systems, and server rack/container systems

2. 디자인 최적화

    . building, land, power equipment, cooling equipment, electricity, water, network, and staff

3. 데이터센터 부분 가동 가능

4. 데이터센터의 성능 모니터링, 컨트롤

    . 성능, 온도, 파워 (실시간 모니터링)

5. 조직적으로 운영 Excellence

    . 웹서비스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리포트 closed feedback

6. Power usage effectiveness (PUE) 모니터링

    . 외부온도, 장비 변경, 서버에 로딩된 서버 수 (중요 Metric, IDC와 비교)

7. 온도 조절 및 공기 흐름에 최고의 기술 적용

8. 뜨거운 공기와 차가운 공기 결합 차단

9. 효과적인 절약장치 사용

    . Water-side: 냉각수를 식히기 위해 외부 공기 이용

    . Air-side: 외부 차가운 공기를 바로 데이터센터로 진입

10. Industry Partner와 지식 공유 및 Learning

    . The Green Grid


그린컴퓨팅, 그린IDC 이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ww.microsoft.com/environment 사이트를 통해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참고하세요.
 


Posted by 조이트리